강남 대치동 소재 고등학교에서
2017학년도 명문대에 합격한 학생들을
분석해보면 공통점들이 보입니다. 뭐가 보이시나요?
그렇습니다. 문과였든, 이과였든, 그리고 학종이든, 특기자 전형이든 간에 교과 성적 외 활동에서 뚜렷이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것은
1. 연구 탐구 능력
2. 영어 실력
3. 독서력
그리고 모든 것을 꿰 뚫는
'전공에 관한 일관적 태도'였습니다.
대학이 원하는 '학업역량'은 단지 시험 성적이 좋은 것이 아닙니다. 학종에서는 평균성적을 보지 않습니다. 평가기준이 자기주도적 전공적합성이기 때문입니다. 그 평가기준으로 ① 학업역량 ② 활동역량 ③ 개인(인성)역량 ④ 미래역량 이라는 요소를 평가하는 것입니다.
A학생과 B학생 가운데 한 명만 뽑는다면
누가 합격할까요?
당연히 A학생이라구요? 그럼 질문 하나만 더 하겠습니다.
고려대학교 아이스하키부는 어떤 학생을 뽑나요?
① 농구잘하는 학생 ② 전교 1등
③ 노래 잘 부르는 학생 ④ 아이스하키 잘 하는 학생
그렇죠. 아이스하키 잘 하는 학생을 뽑겠죠.
그렇다면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8과는 어떤 사람을 뽑을까요? 당연히 정치 잘하고, 외교 잘하는 사람을 뽑는다구요? 아니죠. 그 동안은 시험 잘 보는 사람을 뽑았었죠.
아나운서가 미분 적분을 잘해야 하는가요? 대학교 가서도 플래너와 오답노트 만들어서 정답 달달달 외울건가요? 과거 서울대 법대 풍경.
서울대 법대 학장이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게 (누군지 알죠? 이 분. 법꾸라지 - 아들이 코너링 잘해서 높은 분 운전병되신 바로 그 분)
"자네는 왜 검사가 되려 하는가?"라고 물었더니 "대한민국에 부정부패를 뿌리뽑고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서"라고 했다죠.
그렇습니다. 시험으로는 한 사람의 모든 것을 알 수 없습니다.시험성적이라는 결과가 아니라 '왜 그 활동을 했는지' 그리고 '그 과정에서 스스로 자신의 꿈을 위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지적호기심으로 성장한 것인지' 동기와 과정을 평가합니다. 하나의 활동이라는 창을 통해서 다른 활동에서 보여질 그의 미래의 가능성, 즉 학문적 전이(轉移)를 평가합니다.
폭넓게 알되, 자신의 전공분야는 깊이 아는 인재. 2015개정교육과정의 목표인 '융합'과 '진로'를 만족하는 미래의 인재상입니다.
지금의 학생들은 이제 150년이라는 세월을(안 죽는다는 설도!) 인류 최초로 수억개의 자료- 빅데이터를 순식간에 읽어 내는 AI, 로봇과 싸워야 하는 세대입니다. 이 세대에 무슨 4지선다 암기가 필요하겠습니까? 불도저 앞에서 삽질하는 것이겠죠.
답이 없는 질문에 대답할 수 있는 능력. 결론보다 그 결론을 추론해 낼 수 있는 창의사고력. 알파고는 인간에게 바둑을 이기겠지만, 결코 인간이 왜 바둑을 두는지는 알 수 없을 것입니다. '호모사피엔스 - 생각하는 인간'의 능력이 우리 아들 세대가 지녀야 할 능력일 것입니다.
이제 대학에서는 우리 사회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뽑습니다. 그 인재는 바로 자신이 잘하고 좋아하는 분야에서 끊임없는 지적호기심과 노력으로 성취를 이룬 사람입니다. 그래서 그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는 T자형 인재입니다.
이미 모든 것을 이룬 '용'이 아니라
'용'이 될 '이무기'를 뽑습니다.
잠재력과, 발전 가능성이 있는
인재를 선발합니다. 그 가능성은
결과가 아니라 '과정'에서 보입니다.
'과정'은 바로 '스토리'입니다.
어떤 성취를 이룬 '스토리'.
그런데 그 '과정'은 꼭 '동기'가 있어야 합니다. 이유도 없이 길 지나가는 사람 뒤통수를 때리지는 않겠지요. 뭔가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. 그 책을 읽은 이유는 '교과 단원에서 배우다 궁금증이 생겨 더 알아보고 싶어서'였을 것이고, 더 나아가 '검사'가 되고 싶었던 것은 '미셸 푸코'의 '감시와 처벌'을 읽거 난 후 이거나, 재판을 보고 난 이후였을 거라는 겁니다.
그 동기는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. 첫 번째는 '진로 동기'입니다. 왜 검사가 되려고 했는지, 왜 뇌과학전문의가 되려고 하는지, 왜 신약개발자가, 왜 인체공학자가 되려고 했는지 서울대는 책 3권에서 그 동기를 찾겠다고 합니다(자기소개서 4번. 책 3권을 고르고 그 선정이유를 써라). 물론 그 동기는 책이 기본이요, 영화, 다큐, 강연, 롤모델 등 다양하겠지요. 그걸 서울대는 '진정성'있는 동기라고 합니다.
전제가 거짓이면 결론은 결코 '참'이 될 수 없습니다. 즉 진정한 동기가 있고 그래서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 사람을 뽑는 전형이 바로 '학종'인 것입니다.
두 번째 동기는 '활동 동기'입니다. 왜 그 책을 읽었는지, 왜 동아리를 만들었는지, 왜 그런 주장을 했는지 꼭 밝혀주어야 합니다. 그리고 그 동기가 만들어 낸 '과정'은 구체적이어야 합니다. 3번째는 '지원 동기'입니다.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. 진로동기와 연장선 상에 있습니다.
여기서 밝히고 가고 싶은 건 자꾸 어느 대학의 '인재상' 운운하는데 어느 대학이든 궁극적인 인재상은 '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해서 대학을 빛낼 사람'이고 그 방법은 뚜렷한 전공분야에 대한 '지적호기심'과 '학업역량'입니다.
그 동기는 '과정'을 낳습니다.
액션이 있으면 '리액션'이 있는거죠.
우수한 과정은
멋진 '결과'를 만들겠죠.
학종은 상을 탄다거나,
성적이 우수한 것만을
보는 것이 아니라
그 과정을 '자기소개서'에서
들어보고 싶어 합니다.
그리고 그 내용은 '교과세부특기'
'행특'과 , 면접으로 증명되겠죠.
그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지적호기심의 과정을 제일 잘 보여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'탐구보고서'입니다. 그런 탐구의 과정은 폭넓고 깊은 '독서'에서 출발합니다. 그 독서는 바로 교과서 단원에서 시작되고, 교과서에서 배우지 않는 과정은 '자율동아리', 그리고 더 깊게 알고자 했던 '지적호기심'의 결과가 바로 '탐구보고서'입니다.
그 내용을 다시 한 번 보겠습니다. 꼭 보셔야 합니다. 열정블로그에서 '소논문'이라고 검색하면 보석같은 자료들이 나옵니다. ▼▼▼▼
학생의 수준을 뛰어 넘는 소논문은 대학에서 볼 수도 없고, 평가하지도 않습니다. 자신 스스로 혹은 동아리에서 자신이 흥미있는 분야인데, 교과서에서 자세히 다루지 않은 주제를 선정해 넓고 깊게 책과 보고서, 각종 자료를 활용해 궁금증을 풀어나가는 과정을 '탐구보고서'로 써보세요. 그리고 그 과정을 육하원칙으로 자세히 꼭 기록해서 학기말에 선생님께 요약해 제출하세요. 그 과정이 원하는 대학과 학과에 합격시켜 줄 것입니다. 그 과정을 기록해 한양대에 합격한 학생사례입니다.
학생들이 쓴 소논문 자료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첨부합니다.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. 자료가 더 필요하신 분은 열정밴드에서 챗으로 요청해 주세요. 블로그에서 드리지 못하는 점을 이해해 주세요.